한 해 동안의 평안과 장수, 풍어를 기원하는 남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이 2007년 2월 23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이틀에 걸쳐 한산면 매죽리 죽도마을에서 펼쳐진다.
23일 판굿과 들맞이당산굿을 행하고 24일은 05:00 천제를 시작으로 일월맞이, 골메기굿, 판굿, 부정굿, 용왕굿, 선왕굿, 가망제석굿, 시석굿의 순서로 진행되며 한산면 죽도마을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마을 축제의 한마당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며, 일반인들은 2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무당의 노래가 뛰어나고 반주악기에 북이 첨가되는 것이 특징인 남해안 별신굿은 통영․거제를 중심으로 남해안 어촌마을 곳곳에서 행해지던 만선을 비는 풍어굿임과 동시에 마을의 평안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을 축제의 마당으로 경남지역 세습무의 굿의식과 공동체의 역할음악, 무용, 연극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남해안 일대에서 널리 행해졌으나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통영시 한산면 죽도 마을에서 일부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한산면 죽도마을 이장(강옥준)은 “오래된 우리 민족의 무속 신앙이며, 정신적 자산이기도 한 우수한 전통문화예술인 남해안 별신굿을 보존하고 계승시키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ο 일 시 : 2007. 2.24(토), 07:00 ~ 17:00
ο 장 소 : 한산면 매죽리 죽도마을
ο 주요굿거리
- 일월맞이
- 골메기굿
- 판굿
- 부정굿
- 용왕굿
- 선왕굿
- 가망제석굿
- 큰굿
- 시석굿
※ 문의처 : 남해안별신굿보존회 ☎055) 648-3951
한산면 죽도마을회(이장댁) ☎055)642-9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