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도를 목표로 추진중인 장사도 해상공원이 최근 선착장 공사가 완료되면서 해상공원 조성공사가 급진전을 이루게 됐다.
통영시와 장사도해상공원(주)은 오는 2007년까지 245억원(국·도비 54억원, 민자 193억)을 들여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해상공원을 조성 중이다.
최근 장사도 해상공원의 관문이 될 부두 선착장이 완공됨에 따라 해상공원 조성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된 것.
장사도 해상공원에는 자연동백림 등으로 이루어진 1만1천여㎡의 식물학습원과 생태전시관, 나비전시관, 통영지역 섬들의 역사를 담은 섬역사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또 다도해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와 산책로 맨발공원, 야외공연장 등이 세워진다.
해상공원은 이 외에도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통영국제음악제와 연계해 야외 음악회와 생태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고 각종 사생, 사진촬영 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어서 남해안 일원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속해 있는 장사도는 섬의 형태가 뱀을 닮아 장사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고 기후가 온화해 난대림이 무성한데 이 가운데 80%를 동백나무가 차지한다. 이른 봄 동백꽃이 필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하여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