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면 추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섬 일주도로가 드디어 완공을 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한산 추봉발전협의회(회장 강기재) 주관으로 2006년 10월 26일 오전 예곡마을 물양장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는 김윤수 통영시 부시장을 비롯한 김윤근 경상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만옥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장, 조종태·이명·이복노 통영시의회의원, 시공업체 대표(태화건설 정욱환), 김수용 통영수산업협동조합장, 한산면기관단체장, 재외향인,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식전행사로 무사안일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낸 후 태화건설 (주)정욱환 대표에게 감사패를, 김명근(봉암), 이석문(추원), 손귀진(예곡), 이두익(곡용포) 등 4개 마을 각 1명에게는 공로패를 강기재 추봉발전협의회장이 주민을 대표하여 수여하였다.
한산 추봉일주도로는 봉암마을에서부터 곡용포마을까지 총연장 5.5㎞로 지난 1979년 군도 8호선으로 지정되었으며 행정자치부 도서종합개발사업에 반영되어, 1995년 사업비 2억원을 투입 봉암마을에서부터 0.5㎞의 확포장공사를 시작하여 그동안 국도비 47억원 시비 13억원 등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자하여 착공 10년만에 완공되었다.
지난 5월 13일 산양읍 추도 일주도로 개통을 시발로 한산면 추봉일주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소외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봉도는 196가구 468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봉암, 추원, 예곡, 곡용포 등 4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주민들은 버스1대와 승용차 등에 나눠 타고 추봉일주도로를 둘러보았으며 준비된 다과와 중식을 먹으며 농악한마당, 주민노래 자랑 등으로 자축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주민들은 2007년 한산-추봉간 연도교 가설공사의 완공과 광역상수도까지 공급이 이루어지면 관광객의 유입과 더불어 지역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