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의 비경이 펼쳐진 작지만 아름다운 섬
매물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으로 섬 곳곳에 크고 작은 조형물과
해녀의 집, 어부의 집, 섬 예술가의 집 등 이곳 사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있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당금마을의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한려수도의 섬과 바다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또한, 섬 둘레를 따라 총 5.2km의 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남해의 망망대해와 해안절경이 곳곳에 나타나고
대나무 숲과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대항마을과 장군봉으로 이어진다.
소매물도 등대섬은 국립공원 경관자원 100선에 선정된 섬으로 정상에 하얀 등대가 서 있는 풍경이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곳이다.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 시간 확인은 필수이다.
당금마을 선착장과 바다 꿈나무
섬의 첫인상이자 떠나면서 기억하게 되는 상징적인 선착장과 방문객을 환영하는 예술작품인 바다 꿈나무, 그리고 미역 말리기 시즌에 선착장 바닥전체가 흑갈색 미역으로 뒤덮이는 모습은 섬마을만의 진풍경을 제공합니다.
생활경관포인트(노을의자/기다림의자/쉼표의자)
마을 선착장에 설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아 해운이 깔리는 장면, 붉은 노을빛 하늘,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도시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매물도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당금마을 이야기 물탱크와 생활거리
물이 부족한 매물도에서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탱크에 삶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마을의 독특한 문화풍경을 만들어 내는 당금마을 생활거리는, 굽이치는 골목길을 따라 마을 주민들의 일상 속으로 안내합니다.
당금마을 발전소 옆 전망대와 매갱이 길
과거 경작지의 흔적으로 낮게 쌓아 만든 돌담이 있는 개활지는 당금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전망대 계단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미술 작품인 노란 매갱이들이 포인트입니다.
*매갱이 : 수달을 가리키는 경상도 방언
당금마을 폐교
사자의 갈기와 같은 학교 운동장의 황금색 잔디에서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은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 주고, 폐교에서 보는 쏟아질 듯한 별들은 검은 벨벳 양탄자에 보석을 뿌려놓은 것 같습니다.
최고의 전망을 지닌 장군봉과 군마상
장군봉은 장군이 말에서 내려 잠시 쉬고 있는 형상으로 장군이 다시 말에 올라 출발하는 날 매물도가 크게 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러한 신화와 희망을 장군과 말의 모습을 한 예술작품으로 형상화하여 설치된 군마상은 방문객들이 직접 말 모습의 조형물에 올라 타 아름다운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당금마을 ~ 대항마을 고갯길 & 공공미술 작품
길에 얽힌 오래된 이야기들이 전해지는 이 오솔길은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을 연결해 주는 고갯길로, 한쪽으로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며 다른 한쪽은 숲으로 경사진 아름다운 길입니다. 보행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흙길과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공공미술 조형물들은 걷는 이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