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통영시에서 관리 중인 통영등대낚시공원에서 매우 불쾌하고 황당한 일을 겪어 신고합니다.
때는 11월 1일 오후 12시 경으로 관광 차 낚시공원에 들렀고, 화장실이 급했던 터라 입구에 위치한 관리 사무소의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습니다.
관리 사무소 주변에서는 관광 또는 낚시를 하러 온 관광객들이 있었고 매점에서 파는 라면 등을 취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제 아내는 화장실을 차례로 이용하기 위해 제가 먼저 다녀오고 뒤이어 아내가 들어가려 하던 참이었습니다.
이때, 관리사무소에서 대략 50대 여성으로 보이는 직원이 나오더니 다짜고짜 언성을 높이며 지금 코로나 때문에 사용하면 안된다며 저희를 막아섰습니다.
저희는 화장실 앞 별도의 안내문도 없었으며 개방되어 있기까지한 화장실이었기에 당연히 공공시설로서 관광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우선 별도의 안내도 없이 일말의 예의와 친절함이라곤 갖추지 않으며 다짜고짜 이용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는 이 직원의 태도에 굉장히 심한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느꼈던 심정을 그대로 말씀 드리자면 마치 저희가 도둑질이라도 하려다 걸려서 쫓겨나는 것 마냥 대우 받는 기분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직원에게 급한 사정을 설명하였지만 직원은 기분 나쁜 태도로 안된다며 딱 잘라 말했고, 저희는 기분 좋게 관광하려 왔다 이 직원의 어이없고 무례한 태도에 기분이 상해 그 자리에서 바로 돌아서 갔습니다. 아내는 급한 화장실을 해결하지도 못한 채로 말이죠..
저는 집에 도착한 뒤에도 불쾌한 기분이 계속 남아 찾아보니 그 관리사무소는 통영시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의 사유지도 아니며 통영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관광객을 어떻게 그리 대우할 수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이곳은 한국인 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 또한 관광을 위해 방문할 것인데, 화장실 한번 사용하려 하는 일에 이렇게 저급한 서비스로 관광객을 대우할 수 있는 것입니까?
설사 코로나로 이용이 어렵다 하더라도 관리사무소에서 사전 안내문이라도 내걸고 문을 개방시켜 놓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은 개방해 놓을 것이라면 체온 체크 후 이용하게 한다던지요..
아무튼 이러한 관리 사무소 직원의 불친절하고 무례한 태도와 관리행태는 개선되어야 할 것이며, 필요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