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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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형상이 가래(농기구)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추도"가 되었다.

  • 권역 산양권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추도리
  • 면적 1.643 km2
  • 인구 83세대 157명 (※ 면적.인구 : 2015년 통계연보자료)

관광·체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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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소개

■ 섬소개
임진왜란 후 공(孔)씨가 정착하여 살았다고 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섬의 형상이 가래(농기구)처럼 생겼다 하여 추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군락이 있다. 3곳(대항, 미조, 샛개)의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겨울철에만 잡히는 "물메기"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미륵도 서남쪽 바다 사량면 하도와 욕지면 노대도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추도는 면적은 1.643㎢이며 해안선 길이는 12㎞이다.
통영항에서 21km 떨어진 섬으로 희망봉이라고 하는 큰 산과 작은 산 등 2개의 축으로 대항, 미조, 샛개, 물개(어둠골)등의 마을이 터를 잡고 있다.
섬의 서쪽 끝 미조마을 앞 바닷가에는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수령 3백 년의 후박나무가 민가의 담장을 등지고 서 있다.
해안으로 나서면 용암이 분출 됐음이 증명되는 볼거리가 나타난다.

얼금숨숨 얽은 자국을 드려놓고 있는 섬의 옆얼굴은 해안선을 따라 흔들바위, 오지바위, 농바위, 가마바위, 북바위, 수리바위 등 그 이름에 걸맞게 기암괴석들이 가지가지다.
섬의 서쪽 미조마을 앞에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용두도는 본 섬과 붙듯이 떨어진 곳으로 감성돔과 볼락 자원이 풍부해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어종을 달리하면서 낚시꾼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특히 추도는 물메기가 많이 잡혀 싱싱한 물메기회를 맛볼 수 있다.

추도의 특산품인 물메기는 주로 미조마을에서 잡고 말린다.
통영 사람들은 물메기를 그냥 '미기'라고 부른다. 겨울철 추도에는 메기가 사람보다 훨씬 더 많다.
건조대에서 돌담에서 어느집에서는 빨래와 나란히 내결려서 비린내도 없이 말라가는 물메기의 연한 살 풍경은 추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겨울철 추도사람들은 물메기 때문에 온통 바쁘다.
배 타고 나가 잡으랴, 잡은 것 선착장에 내리랴, 배따서 씻어 헹구랴, 내다 말리기까지 그야말로 물로 시작해서 메기로 끝난다.
추도의 겨울은 메기와 함께 시작된다.
마을 전체에 그저 싫지만은 않은 메기 마르는 냄새가 가득히 서려있다.
해풍과 햇빛에 나란히 나란히, 빨래줄에도, 울타리나 담장에도, 어김없이 말라가는 것은 온몸을 활짝 열어 흰 뼈마저 가늠할 수 있는 메기들이다.
물메기를 줄줄이 꿰어 말리는 나무는 주로 소나무를 쓴다.
그런데 소나무의 잔가지에 솔잎을 살린 채로 거꾸로 꽂아서 사용하는데 이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소나무의 향이 물메기와 어우러져 솔향이 배이게 하려는 것이고,
잔가지와 솔잎을 남겨둔 채 거꾸로 꽂는 이유는 쥐나 고양이들이 가지를 타고 오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풍미와 안전,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어여쁜 지혜가 아닐 수 없다.
통영장에는 지금도 모든 메기가 추도라는 섬으로 고향이 바뀌어 시장에 나오기를 예사로 한다. 추도 메기가 그만큼 맛있다는 얘기다.
추도는 물이 많은 특이한 섬이다. 물맛은 그윽하고 달다. 선착장 입구의 샘에서는 달고 시원한 물이 철철 흘러넘친다.
이렇듯 우물이 넘치도록 물이 많은 것이 메기를 오게 하는 이유라고 마을사람들은 말한다.

■ 지역유래
섬지명 추도(楸島)에서 딴 마을이름이며, 섬의 형상이 자루가 긴 농기구인 가래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된 토박이 지명 「가래섬」의 한자지명이다.
가래나무 추(楸)를 써서 추도(楸島)라고 하였다는 설과 옛날 가래나무(개오동나무)가 많이 자생한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 마을
- 대항(大項·한목) : 섬의 가운데를 가르는 잘록하게 생긴 큰 목을 일컬었던 토박이 지명 「한목」의 한자지명이다. 뜸으로 「샛개」와 「먼당」이었다.
- 미조(彌助) :옛날 남해도 미조(彌助)마을 사람들이 맨 처음으로 이주해와 정착했던 것에서 유래된 지명이라고 한다. 뜸으로 「어둔골 (물개)」이 있다.
- 샛개 : 대항마을의 포구이며 개바우끝과 농바우끝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큰 포구

■ 산
- 깃대먼당 : 일제강점기 지형측량을 위해 깃대를 꽂았던 먼당(산봉우리)이다.
- 작은산(小山) : 섬 동쪽에 있는 작은 산이며, 「소산」은 한자지명.
- 큰산(大山) : 섬 서쪽에 있는 큰 산이며, 「대산」은 한자지명.
- 구들빼기등 : 구들빼기(구들돌)가 산재했던 작은 산등성이.
- 연등 : 북쪽으로 연이어진 산등성이.

■ 골짜기
- 산태골 : 옛날 산사태가 발생했던 골짜기라는 설과, 어린이들이 여기서 산태놀이를 즐겼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 어둔골(물개 ·水浦 ) : 미조마을의 뜸과 골짜기와 포구의 지명인데 해가 일찍 지고 빨리 어두워지는 골짜기에서 유래했다.
계곡에 석간수(石間水)가 흐르는 포구라고 하여 일명 「물개」라고도하며, 한자지명은 「수포」이다.

■ 고개
- 한목곡 : 대항(大項·한목)마을에 있는 고개이다.

■ 바위
- 가매바우 : 가매(가마솥)처럼 둥글게 생긴 해안의 바위.
- 개바우 : 개(犬)처럼 생긴 바위.
- 농바구 : 농(籠)처럼 생긴 바위이며 옛날 힘센 어린 장수(또는 설운 장군)가 여기에 들어다 놓았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 북바우 : 큰 북(鼓)처럼 생긴 바위.
- 수리바구 : 수리(매과에 속하는 맹금)처럼 생긴 바위.
- 흔들바우 : 사람이 올라서면 쉽게 흔들리는 바위.

■ 모퉁이
- 개바우끝 : 「개바우」가 위치해 있는 해안 모퉁이.
- 농바구끝 : 「농바구」가 있는 해안 모퉁이.
- 물센치끝 : 물살(조류)이 센 해안 모퉁이.
- 불탄강지끝 : 「불탄강지」의 해안 모퉁이.
- 연등끝 : 「연등」 기슭의 해안 모퉁이.
- 작은개끝 : 「작은개」의 해안 모퉁이.

■ 개
- 물개(水浦·어둔골) : 미조마을의 뜸과 포구의 지명이다(골짜기 「어둔골」 참조).
- 샛개 : 대항마을의 뜸과 포구이며, 「개바우끝」과 「농바구끝」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큰 포구에서 유래했다.
- 용머릿개(龍頭浦) : 용머리섬(龍頭島)과 연해진 해안이며, 「용두포」는 한자지명이다.
- 작은개(小浦) : 「큰개」 옆에 있는 작은 포구이며, 「소포」는 한자지명.
- 큰개(大浦) : 미조마을 앞의 큰 포구이며, 「대포」는 한자지명.
- 후릿개 : 옛날 후릿그물로 고기를 잡았던 해안

■ 섬ㆍ여
- 용두도(龍頭島·용머릿섬) : 형상이 용의 머리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한 토박이지명 「용머릿섬」의 한자지명이다 .
- 추도(楸島·가래섬) : 토박이지명 「가래섬」의 한자지명이다(추도「지명유래」 참조).
- 동섬 : 「샛개」 동쪽 해안에 있는 바윗돌 여.
- 말여 : 바윗돌의 형상이 곡식을 되는 말(斗)처럼 생긴 작은 여.

■ 명소(볼거리)
대항과 미조마을의 자연발생 해수욕장, 추도의 후박나무 군락

■ 시설단체
- 불탄강지(불탄강정) : 옛날 화재가 발생하여 불에 탄 강정(해안의바위 동굴).
- 삐둘끼굴 : 삐둘끼(비둘기)가 많이 서식하던 동굴에서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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